신흥국 불안요소 존재
[뉴스핌=이지현 기자]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신흥국 불안요소로 인해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 <사진=신화/뉴시스> |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금주 예정된(현지시간 15~16일) 미국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불확실성 해소로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은 신흥국 경기 우려라는 또 다른 불확실성의 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이 미국 경기 회복을 의미하지 않아 신흥국으로의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수출국 중심으로 신흥국의 CDS프리미엄(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금융 스트레스 지수(금융시장과 정책당국의 불확실한 요인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느끼는 피로감을 나타낸 지수)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보수적인 시장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미칠 영향을 확인한 후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