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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말 예측, 연기대상 전인화·황정음 유력? '무한도전' 독주 '복면가왕'이 깰까

기사입력 : 2015년12월11일 10:28

최종수정 : 2015년12월11일 10:28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를 빛낸 프로그램과 스타틀이 함께 하는 연말 시상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기대상의 지성과 전인화, 예능 부문의 '무한도전'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매년 방송사 시상식의 '꽃'으로 불리는 연기대상은 MBC에서 오는 30일 치러진다. MC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성경이 내정됐다. 이성경은 MBC 드라마 '여왕의 꽃'과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도 출연하며 한 해 MBC와 함께 한 스타다.

특히 올해, 연기대상의 경우 드라마 팬들은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 '내 딸 금사월'의 선전을 예측하고 있다. 또 수년째 이어온 '무한도전'의 연예대상 올킬 기록이 이번에는 깨질지 주목된다.
 
◆ 연기대상은 지성·전인화·황정음 삼파전, '시청률+열연+투표' 1위 주인공은?

MBC 드라마 중 '시청률 퀸'을 말하자면 중견 배우 전인화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인화는 올 초 '전설의 마녀'에 이어 현재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가 출연한 두 작품은 모두 '시청률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전설의 마녀'는 3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최고의 흥행 속 마무리됐고, '내 딸 금사월' 역시 연일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현재 28.3%까지 치고 올라왔다. 주말극 중에서도 정상을 고수하는 작품을 두 편이나 이끌어 온 셈이다.

특히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월화-수목에 방송되는 주중 드라마의 시청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가운데서도 MBC는 상·하반기에 흥행작을 한 편씩 배출해냈으니, 바로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다. 자연히 두 작품의 주역 지성과 황정음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당초 지성과 전인화의 2파전이 예상됐던 바, MBC의 대박작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에서 모두 주연을 맡은 황정음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 <사진=MBC>
황정음은 '킬미, 힐미'에서는 지성이 맡은 7중 인격의 차도현과 호흡을 맞추며 정신과 의사 오리진으로 열연했다. '그녀는 예뻤다'로는 잘난 것 없는 역변녀로 등장해 첫사랑과 꿈을 이루는 김혜진으로 등장했다. 각각의 작품에서 지성, 박서준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것은 물론, '그녀는 예뻤다'로는 4.8%에서 13회 최고 18.0%까지 3배가 훌쩍 넘는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지성의 경우 '킬미, 힐미'에서 무려 7개의 인격을 연기해내는 수고를 했다. 게다가 그는 당시 '지성 열풍'에 가까운 온·오프라인 인기로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겪었다. 다소 아쉬운 것은 드라마의 화제성과 지성의 연기에 비해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았던 점이다. '킬미 힐미'는 방영 내내 10% 초반을 유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하반기 '그녀는 예뻤다'의 파죽지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이 가운데 가장 변수로 떠오른 것은 시청자 투표다. 현재 MBC는 투표 페이지를 오픈하고 '올해의 드라마', '올해의 남녀 배우', '베스트 커플상'을 직접 시청자가 고르게 했다.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이 결과를 토대로 연기상의 대부분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반면 대상 후보는 30일 당일 공개한단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MBC는 이같은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내 딸 장보리'의 이유리에게 대상 트로피를 안겼다.

◆ '무한도전' 연예대상 올킬? '마리텔·복면가왕' 맹추격

오는 29일 열리는 '연예대상'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무한도전'의 선전여부다. 식스맨 광희가 합류하긴 했지만 길, 노홍철에 이어 정형돈까지 건강 상태가 나빠져 하차한 가운데 몸집이 심각하게 줄어들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여전히 타사 프로그램 포함 정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 가운데 '마이리틀텔레비전'과 '복면가왕'이 '무한도전'의 기세를 추격 중이다. '마리텔'의 경우 토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만큼 시청률은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정도로 그리 높지 않지만 '소통 예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데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또 매주 일요일 생방송을 진행하기에 온라인상 체감 인기와 화제성이 압도적이다. 또 출연자인 AOA 초아와 모르모트 PD 권해봄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며 '마리텔'의 선전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은 올해 MBC의 효자 예능이라 불릴 만 하다. 지난해 일요일 5시대 예능 '아빠 어디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게 발목이 잡혀 폐지된 이후 출연자들에게 복면을 씌워 편견 없는 평가의 무대를 만들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13%대에 육박하며 '무한도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매회 출연자들이 하나 하나 주목을 받는가 하면, 5대 연속 가왕에 오른 김연우, 거미 등 베테랑 가수들의 명품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웰메이드 예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예대상 역시 MBC에서는 투표 결과로 수상 결과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29일 당일 ARS 투표를 통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이 최종 결정되며, 그에 앞서 상위 5개 팀과 ‘베스트 커플상’의 시청자 투표는 23일까지 MBC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해요!’ 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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