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나연(27·SK텔레콤)이 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로봇다리' 수영왕 김세진(18)군에게 자선경매 수익금과 성금 등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선수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나연(오른쪽)이 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김세진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 |
최나연은 “몸이 불편하지만 여러 시련을 딛고 활약하고 있는 김세진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같은 운동선수로써 큰 감동을 받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최나연은 “이번에는 팬클럽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할 수 있어서 더 뜻 깊다. 마음을 함께해준 팬클럽 회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11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일, 최나연은 팬미팅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팬클럽에서 모은 3000만원과 최나연이 일대일 매칭으로 3000만원을 더해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을 만들었다.
최나연은 기부금의 사용처를 고민하던 중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김세진 선수의 소식을 듣고, 이 중 2000만원을 전달한 것이다.
최나연은 2012년 12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005년부터 매년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3년에는 평택시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성육보육원에 PC를 전달했고,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4년에는 수원시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 꿈을키우는집 문화공간을 지원하고 김장봉사활동을 펼쳤다.
최나연 선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