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놀란 일본 “오승환 은퇴 위기, 한신 타이거스와 재계약 말할 상황 아니다”. 도박 의혹을 보도하며 오승환이 임창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스포츠닛폰. <사진=스포츠닛폰 공식 홈페이지> |
화들짝 놀란 일본 반응 “오승환 조직폭력배 불법 도박자금과 연루 … 은퇴 위기”
[뉴스핌=대중문화부] 일본 매체가 오승환의 도박 의혹과 관련 은퇴 위기에 몰렸다고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오승환이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한신 타이거스는 2년 계약을 마친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협상 중단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오승환이 지난 2월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했을 때 임창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한국 언론이 오승환이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오승환에게 잔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이번 주말까지 달라고 했는데, 잔류가 결정되더라도 앞으로 수사에서 유죄가 드러나면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함께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승환이 한국의 외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오승환이 연루된 불법 사설 도박시설의 운영자가 한국의 조직폭력배라는 것이다. 한국 검찰은 이 남자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진술을 확보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한신 수뇌부는 “반사회적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야구 협약 위반이다. 재계약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도박 문제로 요미우리의 구단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구단은 도박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후쿠다 사토시, 가사와라 쇼키, 마츠모토 류야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여기에 일본야구기구는 이들에게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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