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억대 도박 의혹… 메이저리그 구단 ‘움찔’ vs 한신 타이거스 ‘예의주시’. 오승환은 현재 서울서 검찰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오승환 억대 도박 의혹… 메이저리그 구단 ‘움찔’ vs 한신 타이거스 ‘예의주시’
[뉴스핌=대중문화부] 오승환이 당초 미국으로 출발 하려던 일정을 변경 검찰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한신 타이거스는 오승환의 도박 의혹을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요쓰후시 한신 타이거스 사장은 오승환에 대해 “아직 소환된다는 보도뿐이라 어떤 경과인지 파악하겠다. 계약에 필요하다면 혐의와 관련해 사실 유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소속팀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승환에 대해 “직접 만나고 싶다”며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오승환의 도박 의혹이 보도되자 계약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승환은 지난 6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출국 하려던 일정을 변경,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에게서 오승환이 동남아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 검찰에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액수가 이미 기소된 기업인 등과 비교할 때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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