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2015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24)이 스포츠 마케팅사인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최혜정은 18살에 프로로 데뷔 한 이후 지난 해 처음으로 시드전을 통과해 KLPGA 정규투어에 발을 디뎠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성적부진으로 내년도 시드권 유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최혜정(왼쪽)이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스포티즌 사옥에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김평기 스포티즌 부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
하지만 시즌 막판 톱10에 2차례 들며 상금랭킹 60위 이내 진입한 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스포티즌 선수담당 총괄임원 김평기 부사장은 “ 최혜정은 KLPGA 2부 투어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말 그대로 대기만성형의 선수로서 갖은 역경을 이기고 꿈을 이뤄낸 선수이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최초로 챔피언조로 플레이를 했는데 박성현의 추격에도 오히려 연속버디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이면서 우승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멘탈적으로 성숙했고 좋은 신체 조건까지 갖춰 내년 시즌 기대해도 좋은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즌은 장하나, 허미정, 이정민, 김대섭, 박준원 등을 관리하고 있다. 골프 외에도 테니스, 축구, 야구, 동계스포츠, 사이클 등 여러 종목들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