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 파문 후 대규모 할인에 나선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4500여대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 4517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 BMW 4217대, 아우디 3796대, 메르세데스-벤츠 3441대, 랜드로버 800대 등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32.0% 증가한 2만2991대로 집계됐다. 11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959대 보다는 35.6%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 21만9534대는 전년 동기 17만9239대 보다 22.5%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360대(62.5%), 2000cc~3000cc 미만 6783대(29.5%), 3000cc~4000cc 미만 1117대(4.9%), 4000cc 이상 704대(3.1%), 기타 2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306대(84.0%), 일본 2518대(11.0%), 미국 116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6대(73.3%), 가솔린 5062대(22.0%), 하이브리드 1046대(4.5%), 전기 27대(0.1%)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122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이 차지했다. 앞서 환경부는 구형 티구안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