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에이전트 “쿠바 출신 망명객이었다면 더 좋은 조건에 계약… 포스팅시스템 불합리”박병호가 입단 기자회견을 갖었다. 미네소타 마스코트와 포즈를 취한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 |
박병호 에이전트 “쿠바 출신 망명객이었다면 더 좋은 조건에 계약… 포스팅시스템 불합리”
[뉴스핌=대중문화부] 박병호 에이전트 앨런 네로가 “박병호가 쿠바 출신 망명객이었다면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병호 에이전트 네로는 “한국과 미국은 양쪽 야구기구 커미셔너끼리 합의한 포스팅시스템을 운영한다. 미네소타 구단이 이적료와 연봉 등으로 박병호에게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하는 이 제도는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박병호는 4년 1200만달러, 5년 최대 1800만달러에 입단 사인했다.
이어 네로는 “연간 최대 1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는 보너스(인센티브)는 타석 수에 따라 달라진다. 박병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치면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 박병호가 빅리그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기에 마이너리그로 가는 것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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