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단장 “박병호 지명타자, 조 마우어 1루수, 사노 외야수”… 박병호 “등번호 52번 나도 깜짝 놀랐다”미네소타 테리 라이언단장이 박병호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 |
미네소타 단장 “박병호 지명타자, 조 마우어 1루수, 사노 외야수”… 박병호 “등번호 52번 나도 깜짝 놀랐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이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박병호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는 지명타자를 맡게 된다. 미겔 사노는 외야수, 트레버 플루프는 3루수, 조 마우어는 1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소타의 1루수는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팀내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조 마우어다. 마우어는 올해 타율 0.265(592타수 157안타) 10홈런 66타점으로 부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자리한 래드클리프 부사장은 박병호에 대해 “1루수로도 좋은 수비를 갖고 있고 한국에서 골든글러브상을 3회 수상했다. 주루, 수비 등 여러 부분에서 뛰어난 야구선수”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이날 등번호 52번에 대해 “52번을 등번호로 달라고 구단에 말하진 않았다. 그런데 어제 클럽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로커 내 자리에 52번이 박힌 유니폼이 걸린 것을 보고 아주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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