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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제이미 바디 신드롬… 할리우드서도 러브콜, 첼시·맨유는 영입 눈독 ‘2년전 바디 성공 예언 글’도 폭풍 인기. 28세 레스터시티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레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
[EPL] 제이미 바디 신드롬… 할리우드서도 러브콜, 첼시·맨유는 영입 눈독 ‘2년전 바디 성공 예언 글’도 폭풍 인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생애 최고의 해를 맞고 있는 제이미 바디의 영화 같은 스토리가 잉글랜드를 넘어 할리우드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세 스트라이커인 제이미 바디는 지난 주말 맨유전서 11경기 연속 득점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 초 어느 누구도 레스터 시티나 제이미 바디의 선전을 예상하지 못한 데다, 10년 만에 인생의 굴곡을 죄다 경험한 그의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EPL에서 그 누구보다도 핫한 선수로 부상했다. 2년전 제이미 바디를 주목하라고 예견한 글은 순식간에 1만6000건 리트윗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지루한 맨유'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은 맨유의 팬들은 제이미 바디 영입을 촉구하고 나섰고 오늘 새벽에는 맨유가 영입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디에고 코스타의 부진으로 이렇다할 스트라이커가 없는 첼시도 실제로 스카우터가 제이미 바디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영국 내 몇몇 극작가와 프러덕션에서 그의 스토리에 열광한 가운데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존 모리스는 영화 제작 이야기가 오가고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그의 본업은 엄연히 축구”라며 소문에 선을 그었다.
모리스 에이전트는 "실제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현재 초점은 현재 축구와 레스터 시티에서 골을 더 많이 넣는 것이다. 그에게는 오직 축구뿐이고 지금도 주말 스완지시티 전만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동화 같은 스토리가 인기가 있는데다, 제이미 바디의 스토리는 전세계 관중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흥행을 장담했다.
제이미 바디의 삶은 고난과 시험을 뚫고 마침내 목표를 이룬다는 서구의 영웅담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 바디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이런 성공이 믿기지도, 실감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