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동국 “최강희 감독과 1+1으로 함께 가겠다 … 노장이라는 색안경 우려 씻겠다”MVP를 수상한 이동국이 최강희 전북 감독의 손을 꼭 잡았다. <사진=뉴시스> |
MVP 이동국 “최강희 감독과 1+1으로 함께 가겠다 … 노장이라는 색안경 우려 씻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이동국이 통산 4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동국(36·전북 현대)은 1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서 2년 연속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4번째로 MVP이자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K리그에서 이동국은 올시즌 13골(5도움)로 득점 랭킹 4위를 차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데얀(전 서울)이 세운 '최다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이동국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뛰고 있는데 아직까지 힘들어서 은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게 하겠다” 말했다.
이어 이동국은 “너무 감동스럽고, 전북 현대에 있지 않았다면 과연 상을 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최강희 감독께 감사하다. 4회 연속 수상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일 것이다. 최강희 감독님이 어느 구단을 가더라도 저는 항상 1+1으로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동국은 “시즌 중 출연하게 돼 경기력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런 시선을 이기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전북이 1위인 줄 몰랐던 분들도 방송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단 얘기를 듣고 출연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팀후배 이재성에 대해서는 신인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이재성, 황의조(성남) 등 실력있는 젊은 스트라이커들이 반짝하고 마는게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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