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자르 “비겼지만 최전방 역할 마음에 든다” 무리뉴 첼시감독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 디에고 코스타 대신 토트넘전서 최전방에 나선 에당 아자르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 |
[EPL] 아자르 “비겼지만 최전방 역할 마음에 든다” 무리뉴 첼시감독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
[뉴스핌=김용석 기자] 디에고 코스타의 공격 부진으로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민 중인 무리뉴 감독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4R 토트넘 전에서 스트라이커 없이 에당 아자르, 윌리안, 오스카, 페드로 등을 내세우는 획기적인 전략을 택했다.
전반에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토트넘을 맞아 몇 차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이 전술이 먹혀 들어가는 듯 했으나 주중 유럽 리그를 뛰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던 양팀 모두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자르는 “짧은 패스가 많아 쉽지가 않았는데 나름 잘 했다고 본다. 함께 팀으로 경기하는 게 즐거웠다. 나도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만족한다고 말했다.
첼시 팬들은 스트라이커 없는 수비 위주의 전술로 수준 이하의 경기를 펼쳤다는 맹비난을 퍼부었으나 정작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였다”며 비긴 결과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아자르도 “최근에 좌측, 우측, 10번 역할 등, 여러 가지 포지션을 소화했고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했다. 우리 팀이 잘 해서 한 골 정도는 득점할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비긴 것도 괜찮은 결과다”라며 무리뉴 감독과 의견을 함께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