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29일 파리 기후총회 참석·체코 공식방문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7:31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7:31

신기후체제 출범 국제공조 동참…비세그라드그룹과도 정상회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정상회의와 수교 25주년을 맞은 체코 공식방문을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5박7일간의 순방 기간 중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고 비세그라드그룹과 정상회의도 갖는다. 비세그라드그룹은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4개 중견국으로 구성된 중유럽 지역경제협력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COP21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COP21 의장국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진행되는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140명이 넘는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신(新)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국제적 공조 동참 의지를 재확인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시와 녹색기후기금(GCF) 기여 등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오찬에도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신기후체제 출범을 논의하는 정상외교도 전개한다.

김 수석은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를 보다 업그레이드된 '파리합의문'으로 대체해 정상 차원에서 신기후체제 출범에 관한 결집된 의사를 천명하는 행사"라며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협상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국 포럼의 일원으로 신기후체제의 원만한 출범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12월1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의 초청에 따라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보코바 사무총장과 별도면담 및 오찬을 갖고 '한·유네스코 자발적 기여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청소년 발달 및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의 설립 협정'도 체결한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유네스코로부터 교과서 출판 지원 등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인류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는 한·유네스코 동반자 관계를 확대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달 2일 프라하로 이동해 4일까지 체코를 공식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체코에서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만찬,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와의 면담 및 오찬, 상·하원 의장 접견,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한·체코 협력 인형극 관람,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체코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소보트카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채택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내달 3일 프라하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그룹 일원인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총리와 잇단 양자회담을 갖는다.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측 간 우호관계 협력 증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7박10일간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지 6일 만에 프랑스와 체코를 방문하기 위해 다시 해외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라며 "이는 통상의 정상외교 일정에 비하면 상당히 무리한 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박 대통령은 140여 명의 각국 정상 및 정상급이 모여 신기후체제 출범이라는 역사적 결정을 도출해내는 데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신기후체제 창설국으로서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COP21 정상회의 등 참석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