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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LG화학, 중국 전기차 거품 불구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4:39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4:39

"중국 전기차 성장 전망, 예상보단 약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예상보다 크지 않겠지만 삼성SDI(종목코드:006400)와 LG화학(051910)은 분명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4일자 배런스는 번스타인 리서치 분석을 인용, 중국 당국의 보조금 지원 등과 같은 거품을 빼고 보면 전기차 성장 잠재력은 낮은 편이지만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삼성SDI와 LG화학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출처=신화통신/뉴시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3만4316대를 판매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겉으로는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 베이징과 같은 1선 도시(Tier 1 Cities)에서만 전기차 구매자에 한해 번호판 구매 비용을 면제해 주는 등의 정부 보조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전기차 판매량이 그리 높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시간 이동이 많은 미국과 달리 주로 도심 내에서만 이동하는 중국인들의 운전 특성 상 연비를 크게 따질 일이 없어 전기차 메리트도 그만큼 적다는 주장이다. 

비야디(BYD)의 전기차 판매는 70%가 상하이에서 나올 정도이며, 대도시 이외에서 매출은 비중이 1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미국 테슬라의 경우 1급 도시 외에서는 주문이 전혀 없을 정도.

이러한 이유로 번스타인은 중국 전기차 시장 자체의 성장 잠재력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번스타인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 SDI와 LG화학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번스타인 리서치 연구원 로빈 주는 중국 산업 정책 상 중국 OEM(주문자 위탁생산)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중국 업계는 전기차와 관련한 비용적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 수요에 관해서는 한국 업체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중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지난 10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토종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판매량은 2만702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슬라 모델S는 302대를 팔아 20% 감소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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