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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교역조건 두달째 역대최고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1:41

일반기계 수입지수 두달째 마이너스 설비투자 부진 신호?

[뉴스핌=김남현 기자] 수출입 교역조건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교역조건지수는 두달연속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물량지수도 휴대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늘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해석되고 있는 일반기계 수입지수는 두달째 줄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146.30을 기록했다. 지난달 141.75를 보이며 1988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두달연속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도 14.7% 올라 지난해 12월 16.8% 이후 11개월째 두자리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도 101.72를 기록, 2010년 4월(102.94) 이후 5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지속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12.4% 상승을 보였다. 수출가격은 13.4% 하락한데 비해 수입가격은 23.0%나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통관시점 기준).

순상품교역조건이란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소득교역조건지수란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각각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교역조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국제원유가 하락이 지속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월평균 두바이유가가 10월 현재 배럴당 45.8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47.2%나 급락했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2월 44.0% 하락을 기록한 이후 매월 40% 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두바이유가 한때 40달러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교역조건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교역조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두바이유가 지난 1월 45.77달러였다. 유가에 큰 변동이 없다면 내년초부터는 교역조건의 전년동월비 상승세가 두자릿수 상승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전기 및 전자기기(전년동월비 9.9%)와 화학제품(2.7%)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화학제품(-19.8%), 석탄 및 석유제품(-16.3%) 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자 및 전자기기(13.7%), 광산품(13.2%)이 늘어 전년동월보다 6.1% 올랐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39.5%), 석탄 및 석유제품(-51.0%) 등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8.3% 떨어졌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 역시 각각 전년동월대비 0.2%와 5.8% 하락했다. 전달 각각 7.5%와 13.7% 하락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다. 이와관련해 이 과장은 “반도체 제조용기계가 좋지 않은 때문”이라면서도 “월별 변동성이 심하다. (설비투자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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