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난입해 17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는 가운데 20명의 인질이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CNN, AK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무장단체가 호텔을 습격해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총 20명의 인질이 풀려났으며 지금도 이 단체에 억류 중인 인질에는 프랑스 등 서방 국가 출신과 터키인, 중국인 등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괴한들은 이 호텔에 진입하기 직전엔 자동 소총을 쏘며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고 외쳤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인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중국인 관광객 최소 7명이 호텔 안에 갇혀 있다"고 현장에 갇힌 중국인이 채팅앱으로 보내온 메시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