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한 고급 호텔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호텔 인질극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 세력으로 알려진 무장 대원 2명이 호텔 내 170여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투숙객은 140명, 직원은 30명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인질 중에 중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말리 경찰은 전체 190개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 주변을 봉쇄한 상태다. 미국은 말리 주재 대사관의 자국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인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인질 포함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