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남 재건축 시장 '개막'…기대 입증한 청약 돌풍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7:14

최종수정 : 2015년11월20일 06:55

송파 헬리오시티 최고 334대 1…12년래 서울 ‘최고’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송파 헬리오시티’는 최고 3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34.46대 1이다.

1216가구 모집에 4만19087명이 접수했다. 지난 2003년 강남구 ‘도곡렉슬’ 이후 12년 만에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가 4만 명을 넘었다.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현장 <사진=현대산업>
송파 헬리오시티보다 하루 먼저 청약에 돌입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17일 청약접수 결과 평균 31.57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81가구 모집에 2557명이 몰렸다. 최고 청약률은 101.33대 1이다.

이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지난 13일 견본주택 개관 때부터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평균 3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예상케 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송파 헬리오시티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총 6만 명이 방문했다. 가을비가 내리며 쌀쌀했던 지난 13~14일에도 방문객이 몰려 밖에서만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같은 날 견본주택 문을 연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에도 3일 동안 1만2000여명이 몰렸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가락시영을,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상아3차를 각각 재건축한 단지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서초한양을 재건축한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일반분양 출사표를 던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특히 일반 분양 물량은 귀하다. 총 가구수가 9510가구로 워낙 많은 송파 헬리오시티 1558가구를 제외하면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93가구,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 257가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153가구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실장은 “강남 지역은 교통·교육 등 확실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항상 자금력을 가진 대기수요자가 존재하는데 투자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며 “일반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주변 단지들도 매맷값이 오르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사진=현대산업>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