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아름 기자] 쏘울이 출시 이래 처음으로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수출한 차종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교황이 탔던 차로 유명한 쏘울은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 각국의 사회ㆍ문화적 특성 및 소비자 취향에 따라 인기 차종도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9만3000여대로 1위, 뒤를 이어 쏘나타, 싼타페 순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는데요. 기아 차종에서도 K5, 쏘울, 쏘렌토 등이 많이 팔리며 준중형 차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소형차가 강세인 시장도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현지전략형 소형모델인 i10이 12만 5000여대로 가장 많이 팔렸는데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800cc급 초소형차 이온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유럽에서는 i10, 씨드, 프라이드 등 실용적인 소형 해치백 차종이, 중국에서는 아반떼(현지명 랑동)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해외 시장의 경기 침체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자동차기업들이 고전을 겪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맞는 전략 차종이 수출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