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표정이 밝다. 예상대로 11월 기준금리는 만장일치 동결일까.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를 한 시간여 앞둔 오전 9시, 이주열 총재는 미소를 머금은 편안한 표정으로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총재 표정만큼 금통위를 앞둔 한은 본관 15층 금통위장도 긴장감이 다소 풀린 듯 차분한 분위기였다.
회의 시작 8분전 신호순 금융시장국장이 제일 먼저 회의장에 도착했다. 이어서 6분전 이흥보·허재성·서영경 부총재보가 나란히 입장했다.
5분전 장민 조사국장과 윤면식 부총재보가 착석했다. 윤면식 부총재보는 허진호 통화정책국장을 불러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다.
4분전 김민호 부총재보가 자리에 앉았다. 3분전 하성근·정순원·문우식·정해방 금통위원이 회의장에 입장했다.
2분전 회색빛이 감도는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가 함준호 위원, 장병화 부총재와 함께 착석했다. 총재는 경직됐던 지난달과는 달리 비교적 편안한 표정이었다. 자료를 보고 모니터를 응시하고 자세를 고쳐 앉으면서 다소 분주해 보였지만 퇴장하는 취재진에게 눈인사를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기준금리 동결 시그널이었을까.
한편 이날 기준금리 발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평상시보다 늦은 오전 10시 50분경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