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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효과? 탈모·월경 중단·우울증 '영양소 부족 심각'…비건 채식의 함정

기사입력 : 2015년11월09일 23:12

최종수정 : 2015년11월09일 10:43

'MBC 다큐스페셜' <사진=MBC>
'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효과? 탈모·월경 중단·우울증 '영양소 부족 심각'…비건 채식의 함정

[뉴스핌=대중문화부]'MBC 다큐스페셜'에서 채식이 건강을 위한 완벽한 밥상인지 되돌아본다.

9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웰빙 바람을 타고 불어온 채식 열풍의 진실을 알아본다.채식 열풍 뒤에는 채식은 곧 건강식이며 고기는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숨겨져 있다. 실로 응답자의 72.1%가 채식의 장점으로 ‘건강’이라고 꼽을 만큼 채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미국의 진화의학자 로렌 코데인 박사는 인류는 300만년 동안 사냥과 채집을 통해 삶을 영유해 왔고 인간이 초식동물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우리 몸안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동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과 비건(Vegen, 동물성 식품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식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도 우리는 비건 채식으로 인해 탈모, 월경 중단, 우울증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동물성 식품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밥상! 상식을 뒤집다 '채식의 함정'에서는 비건 채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동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과 건강한 밥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채식 인구 50만 시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이유로 채식주의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채식관련 설문 조사 응답자의 72.1%가 채식의 장점으로 ‘건강’이라고 꼽을만큼 채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및 섬유소를 섭취하며 소화를 돕고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채식. 언제부터인가 채식은 곧 건강식이고 고기는 콜레스테롤,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식탁 위의 푸른 밥상 채식, 과연 채식만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을까?

9년 동안 비건 채식주의자였던 일본의 후지와라. 비건 채식 5년째 되던 해 우울증, 신체 내 고무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고 무엇을 먹어도 항상 허기지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슐린 조절 능력이 떨어져 쉽게 손발 떨림과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후지와라. 그는 비건을 포기하고 난 뒤 이런 증상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여성 블로거는 비건 채식주의자가 된 뒤 2년 만에 월경이 끊기고 모발이 얇아지며 항상 피로감에 시달리는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비건 블로거로 유명했던 그녀는 채식을 중단 하고 계란과 고기를 다시 먹은 후에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과 운동을 전파하는 인기 파워 블로거로 주목받고 있다.

조단 영거는“비건으로서 콩이나 땅콩같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먹으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건강한 줄 알았죠. 그건 잘못 된 판단이었습니다."라고 인터뷰했다.

미국의 환경 운동가 리어 키스. 그녀은 16세부터 20년 동안 비건 채식주의자로 살았다. 비건 채식 2년 만에 그녀는 모르핀을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척추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18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혈당 수치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비건 채식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기를 끊고 채식을 했더니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채식인들. 과연 그들의 믿음대로 건강이 좋아졌을까? 몸 안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네랄 수치를 알아보는 모발 미네랄 검사와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 그들의 건강 상태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첫번째는 모발미네랄 검사 결과 채식주의자 9명 중 8명,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해 칼슘 마그네슘의 불균형이 심각했다. 적정 비율 6.67:1 대비 채식인들의 칼슘 마그네슘 평균율은 15:66 : 1 그 중에서도 22.36 : 1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채식인들도 있었다.

정명일 박사는 “탄수화물을 과량으로 오랫동안 먹다보면 체내 칼슘 마그네슘의 균형이 깨지죠.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보다 높은거죠"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 9명 중 8명이 체지방과다, 근육량 저하, 비타민 D 부족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4명은 신경계와 혈관계에 필수불가결한 영양소인 비타민 B12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혈관성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이가 두 명이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게 나타났을 때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같은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비건 채식주의자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과다하게 되고 열량이 과잉되면서 중성지방과 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또 진화의학자 로렌 코데인 박사는 “비건이나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의 절반도 채 섭취하지 못합니다.  비건 채식주의자가 되어서 건강이 양호해진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9명의 사례자 중 두 명의 어린아이들의 검사 결과. 또래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현저히 낮았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발육부진 및 영양부족으로 진단되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린제이 앨런 교수팀은 케냐의 554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케냐 현지식에 동물성 단백질을 첨가한 음식을 지급했다. 그 결과 고기를 먹은 아이들이 케냐 현지식을 먹은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이 80%가 증가했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 “아이들은 식생활에서는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태어나서 5년 까지는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데, 그 시이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라고 소아 채식을 경계했다.

비타민 C와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인 채식. 하지만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그 흡수률이 현저히 낮아 인체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공급받기 불충분하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육류는 철분을 섭취하는데 최적의 음식입니다. 비타민 B12도 육류를 통해서만 충분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식단에서 볼 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비율은 1:3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심경원 교수도 “성장기 어린이들은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의 영양성 필요한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는 이런 영양성분들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피해야 할 식습관입니다"라고 주의를 줬다.

채식 제일주의에 가려진 건강한 밥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밥상, 상식을 뒤엎는 '채식의 함정'을 통해 불편해도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채식의 두 얼굴에 대해 알아본다. 9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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