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 써낸 메이저리그팀은 어디? 보스턴일까 세인트루이스일까. <사진=뉴시스> |
박병호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 써낸 메이저리그팀은 어디? 보스턴일까 세인트루이스일까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 1285만달러를 제시한 팀이 어디 일까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10일 KBO가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팀을 공개하지만 이미 MLB에서는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등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류현진과 강정호의 경우, 미국 현지 매체들의 취재로 이른 시간에 최고 금액을 내민 팀이 밝혀졌듯이 조만간 박병호의 팀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이번 박병호 포스팅에 12개가 넘는 팀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제 박병호는 프리미어12 대회가 끝난 후 최고액 입찰 메이저리그팀과 협상을 벌인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MLB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8일부터 삿포로돔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번에 강정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500만달러다. 지금은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하고 있지만 피츠버그에서의 맹활약으로 박병호가 1285만 달러라는 큰 액수의 포스팅 금액을 차지하게 됐다. 왼쪽 무릎수술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는 따뜻한 플로리다서 재활 훈련을 계속 하기로 했다.
강정호과 마찬가지로 재활을 밟고 있는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2573만 달러다. 류현진은 아시아 포스팅 금액 랭킹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야수 중 포스팅 금액이 10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치로와 박병호, 2명 뿐이다. 이치로는 1312만 달러로 2001년 시애틀로 진출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액은 5170만달러의 다르빗슈 유(텍사스)다. 2위는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약 5111만 달러, 3위는 2006년 이가와 게이의 약 2600만 달러, 4위가 2012년 류현진의 약 2573만 달러, 5위가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의 2000만 달러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