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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김윤석과 강동원이 출연한 ‘검은 사제들’이 개봉일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검은 사제들’ ‘더 셰프’ ‘스파이 브릿지’ 등 신작들의 공세에 ‘그놈이다’ ‘마션’ ‘더 폰’ ‘인턴’ 등의 순위가 하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5일 전국 19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검은 사제들’은 우리나라 상업영화가 그간 다루지 않았던 엑소시즘을 소재로 삼았다. 종교계 이단아로 통하는 신부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신학생이 수수께끼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같은 날 개봉한 ‘더 셰프’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만난 ‘스파이 브릿지’를 꺾고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인간의 갱생이란 무엇인지 보여준 브래들리 쿠퍼가 다혈질 천재셰프로 변신해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브래드 피트와 불륜설이 났던 시에나 밀러가 소스마스터를 맡아 극에 활력을 더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합류한 스페인 출신 연기파 다니엘 브륄의 연기도 만날 수 있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 그리고 동독의 살얼음판 같은 포로교환을 다룬 ‘스파이 브릿지’는 개봉일 1만8316 관객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과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톰 행크스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당분간 ‘검은 사제들’의 질주가 예상되는 박스오피스에서 눈여겨볼 작품은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이 빚은 최고의 로맨스로 평가 받는 이 영화는 개봉을 나흘 앞둔 상황에 예매율 3위,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