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CD91일물·IRS6개월물 금리차 1년5개월만에 정상화

기사입력 : 2015년11월05일 09:25

최종수정 : 2015년11월05일 09:25

[뉴스핌=김남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과 이자율스왑(IRS)6개월물간 금리차가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한국은행에 대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CD발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5일 채권 스왑시장에 따르면 전일(4일) 현재 CD91일물과 IRS6개월물 금리는 각각 1.570%를 기록, 양금리간 금리차가 없다. CD금리는 여전히 1994년 6월 29일 고시이후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IRS금리는 지난달 12일 1.570% 이후 20여일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모습이다.

CD91일물이 IRS6개월물 보다 만기가 3개월이나 짧다는 점에서 통상 CD금리가 더 낮은게 정상이다. 다만 CD91일물과 IRS6개월물간 금리는 지난해 6월 11일 0.25bp 이후 1년5개월간 역전돼 왔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그동안 있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단기금리가 많이 상승했는데 그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근 CD 발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역외세력이 또 다시 인하에 베팅하기 전까지는 다시 역전돼 IRS 금리가 크게 빠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FICC의 한 담당자도 “무엇보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그간 인하에 베팅했던 것에 대한 언와인딩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IRS금리 레벨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인하를 보긴 힘들다 정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향후 흐름의 관건”이라며 “내년에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같지 않은데다 수출이 부진할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면서 또 다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생길 개연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