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프리뷰] 첼시 “이젠 진짜 무리뉴를 위해 싸워야 할 때” VS 디나모 키에프 “조 2위 안 뺏긴다”<사진=디나모 키에프 공식 페이스북> |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첼시 “이젠 진짜 무리뉴를 위해 싸워야 할 때” VS 디나모 키에프 “조 2위 안 뺏긴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디나모 키에프와 경기를 치른다.
첼시와 키에프는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팀내 불화와 무리뉴 감독의 경질 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첼시는 부상을 당했던 이바노비치와 페드로가 복귀해 한숨을 놓게 됐다.
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는 첼시는 일부 선수의 태업에 대한 내용이 BBC를 통해 나왔다. BBC 라디오5의 진행자 개리 리차드슨은 “첼시 1군 선수 한 명이 ‘무리뉴 감독을 위해 이기느니 지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밝혀 첼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번에는 선수단이 꽁꽁 뭉쳐 진짜로 무리뉴를 위해 싸워야 할 판이다. 태업의 주동자로 지목되고 있는 존 테리 마져 100% 무리뉴를 지지한다고 나서고 있으니 말이다. 더구나 경기는 첼시 홈에서 펼쳐진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홈팬들의 원망이 극에 치닫는다.
무리뉴 감독은 디나모 키에프 전을 앞두고 “첼시가 조 1위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심란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현재 첼시(승점 4)는 G조 3위, 키에프(승점 5)는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이 불과 1점차다. 조 선두는 포르투(승점 7)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키에프는 탄탄한 수비로 이름이 높다. 키예프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출전한 19경기에서 14차례의 무실점을 기록하며 유럽의 또 다른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디나모 키에프 감독도 무리뉴 감독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레브도프 디나모 키에프 감독은 “질문의 50%는 무리뉴 감독에 관한 것이다. 첼시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