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거미형 체형, 심혈관질환·뇌졸중에 취약…뱃살 빼고 근육 늘리는 방법은?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4일 밤 10시 제560회 ‘위기의 거미형 체형’ 편을 방송한다.
팔다리는 가늘고 배는 나온 일명 ‘거미형 체형’. 한국의 중노년층은 태아기와 성장기에 영양부족을 겪다가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과잉 영양상태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체형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뇌졸중, 통풍 등 생활습관병에 걸리기 쉽고, 암에도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근육과 지방의 상호 작용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거미형 체형’에서 벗어나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습관이 필요한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비만율은 2008년 21.6%에서 2014년 25.3%로 증가했다. 비만인구 증가로 고혈압,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복부 내장비만은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이를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배는 불룩 나오고 팔다리는 가는 소위 ‘거미형 체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대사증후군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뇌출혈로 편마비 후유증을 앓게 된 윤재출 씨,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송임순 씨 그리고 대장암 환자 김학영 씨의 사례를 통해 복부 내장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뱃살이 왜 우리 몸에 치명적인지, 지방세포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 이유가 최근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연구팀은 비만 조절 핵심 수용체인 ‘캡(CAP1) 단백질’이 리지스틴 호르몬과 결합해 비만, 동맥경화증,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캡 단백질을 억제하면 리지스틴에 의한 만성 염증 반응이 사라져, 비만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14년 전 급격히 증가하는 뱃살을 줄이고 고지혈증을 이겨내고자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한 이귀완 씨(59세). 혈액 검사와 체성분, 골밀도 측정을 통해 그의 생체 나이를 알아본 결과,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4년 간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온 그의 몸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뱃살은 줄이고 근육을 잡아야 산다! 3주간의 변화 프로젝트
제작진은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50~60대 남녀 참가자 4명의 ‘3주 변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의 다리 근력, 악력, 체성분, 골밀도를 측정한 후, 각자의 몸 상태에 맞는 개별 식단과 근력 운동 처방을 통해 건강을 되찾기 위한 변화를 시작한 것. 고른 영양소 섭취를 위한 밥상 변화는 물론 자전거 타기와 계단 오르기 등 생활운동을 시작한 참가자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3주 후 참가자들의 생활에 생긴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거미형 체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이 알아봤다.
이와 함께 ‘명의 클리닉’은 ‘늦가을 산행, 낙엽을 조심하라’를 주제로 꾸며진다.
연 1회 이상 산을 찾는 사람들이 3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등산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만큼 등산사고도 잦은데 그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실족과 추락이다.
산행 시 실족은 보통 계단이나 바위의 모서리를 밟아 미끄러지면서 일어난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아침 이슬을 머금은 낙엽 때문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산 시에 무릎과 발목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그렇다면 등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로병사의 비밀-명의클리닉’에서는 늦가을, 안전하게 산행하기 위한 준비부터 하산 후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