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다.
김세영은 1일 중국 하이난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CC(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타차로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캔디 쿵(대만)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킴 카우프먼(미국) 등과 1언더파로 동타가 됐다. 루이스와 쿵은 17번홀에서 1m도 안 되는 버디 퍼트를 미스해 김세영의 우승을 도왔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세영은 시즌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이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422점으로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려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남은 3개 대회 중 토토 재팬 클래식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개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김세영은 10번홀(파4)에서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파세이브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루이스는 이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해 김세영가 공동 선두가 됐다.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끝에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