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따스한 팀 컬러 가진 두산 베어스 자랑스럽다… 김현수 잔류 지원하겠다” <사진=뉴시스> |
박용만 두산 회장 “따스한 팀 컬러 가진 두산 베어스 자랑스럽다… 김현수 잔류 지원하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김현수 잔류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1일 14년 만의 우승을 잠실구장에서 함께한 박용만 두산 회장은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 팬들게 감사한다. 10여년 동안 우승을 안겨드리지 못했는데도 응원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만 회장은 “야구를 잘 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한결 같은 게 있다. 1~2명의 스타가 이끄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팀 컬러가 따뜻한 것 같다. 그게 가장 자랑스럽다. 우승을 얼마나 했는지보다 그런 게 변함 없이 유지 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박용만 회장은 “선수를 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김현수를 잡기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내 개인적인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프런트에서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다. 내가 구단에 개입하면 안 된다. 김현수를 잡겠다고 하면 지원은 할 것이다”설명했다.
박용만 회장은 “김승영 사장을 만나도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는 부탁 말고는 하지 않는다. 나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사장과 구단주가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용만 회장은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5차전까지 3경기 모두 잠실 야구장에서 아들과 함께 관전, 열혈 야구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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