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한국시리즈] 맨몸 세리머니한 유희관·눈시울 훔친 오재원…두산 선수단은 큰절, 삼성도 자리 지키며 축하. <사진=뉴시스> |
[아름다웠던 한국시리즈] 맨몸 세리머니한 유희관·눈시울 훔친 오재원 … 두산 선수단 큰절, 삼성도 자리 지키며 축하
[뉴스핌=대중문화부]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상의 탈의 공약을 지켰고 삼성도 두산의 우승 장면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하했다.
유희관이 31일 한국시리즈 잠실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공약으로 내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했다. 유희관은 이날 우승 뒤 선수들과 어울려 단체 세리머니를 하던 중, 우승 기념티셔츠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춤을 췄다. 이날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했다. 유희관은 9-1로 앞선 7회초 무사 1·3루에서 니퍼트와 교체됐다.
두산의 주장 오재원은 기쁨에 겨워 벌게진 눈시울을 훔쳤고, 김재호는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두산 선수단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삼성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두산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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