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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의 휠라, 어떻게 변할까…국내 론칭 23년 만에 첫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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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된 정구호 부사장, 리뉴얼 진두지휘...5년 내 국내 매출 8000억·기업가치 두 배 목표

[뉴스핌=함지현 기자] "한가지 컨셉으로 100년의 시간이 흘러야 '헤리티지'라 불릴 수 있는데, 그런면에서 스포츠 관련 정신을 잊지 않고 유지해 온 휠라의 헤리티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뿌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진화하는 휠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흰색 바탕에 빨강색과 파랑색 줄이 가로질러진 저지. 힙합 스타일의 청바지·모자에 휠라의 흰색 농구화까지. 눈에 띄게 젊은 스타일로 나타난 정구호 휠라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제일모직 여성복 브랜드 '구호'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 6월부터 휠라의 부사장을 맡아 '젊고 핫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로 거듭나기 위한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비슷한 시기에 휠라 코리아 사장으로 임명된 김진면 사장의 '십고초려' 끝에 휠라행을 결정한 그는 불과 몇 개월 사이에 휠라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해 냈다. "제가 일을 빨리하기로 유명한데도 이번 작업은 힘들었다"던 그의 표정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정구호 휠라코리아 CD·부사장. 사진=휠라코리아>
김진면 사장과 정구호 부사장은 29일 서울 가양동에 위치한 한일물류센터에서 '휠라 브랜드 리뉴얼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 한 휠라의 제품 및 매장 컨셉트 등을 공개했다. 또한 2020년까지 국내사업 부문 매출을 8000억원대로 끌어올려 업계 3위권에 재진입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기린'이라는 가수의 'My Fila (Fila Gang)' 음악 소리가 공간을 가득채운 이 물류센터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모두 허물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휠라가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이같은 공간을 선택한 듯 보였다.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1992년 휠라 브랜드 국내 론칭 후 23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패션의 주기는 보통 10년으로 본다. 유행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데, 휠라는 그런점에서 다소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리뉴얼 작업이 진행됐다.

휠라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00여년 이상 이어진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BI(Brand Identity)를 재정립했다. 여기서 말하는 '퍼포먼스'란 스포츠 브랜드의 본연에 맞도록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뜻한다. 젊고 핫한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 국내 스포츠업계 리딩 브랜드로 재도약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초를 주 타깃으로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매출에 도움이 될지라도 브랜드 정체성에 맞지 않는 캐주얼한 스웨터나 팬츠, 액세서리 가방 등은 내년부터 과감히 정리,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품 라인 구성을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퍼포먼스(Performance)'에 집중해 재편했다. 휠라 브랜드는 3개의 '퍼포먼스' 라인으로 구성하고,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라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별도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휠라 브랜드 전체 제품군은 '트랙 퍼포먼스'(일반 트랙 스포츠용), '피트니스 퍼포먼스'(패션성 강화된 인도어 스포츠용), '하이브리드 퍼포먼스'(프리미엄급의 선수 및 전문가용) 등 3개의 라인으로 분류해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는 브랜드 전통성을 보여주는 '헤리티지' 라인의 새로운 이름으로 '핫한' 감성을 반영한 젊은층 대상의 라이프스타일 라인이다. 시대적 감성을 반영해 데님이나 배기 팬츠, 오버사이즈 티셔츠 등도 선보인다. 유통망 또한 기존 휠라 매장이 아닌 주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또는 별도 섹션 형태로 입점할 예정이며, 향후 추이를 보고 별도 서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휠라 골프(FILA GOLF), 휠라 키즈(FILA KIDS) 등 휠라코리아의 다른 패밀리 브랜드도 모(母)브랜드인 휠라의 변화에 따라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컨셉트를 기초로 바뀐다. 휠라 언더웨어(FILA UNDERWEAR)라는 백화점용 언더웨어 브랜드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새 컨셉트가 반영된 스포츠웨어와 골프웨어, 유아동복, 언더웨어 등의 제품은 빠르면 내년초 전국 각 브랜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매장 인테리어도 바뀐다. 천연 우드와 크리스탈, 아크릴 소재 등으로 매장 내 가구와 설치물을 제작하고, 구조물은 수직∙수평 구조의 기하학 조형원리에 따라 심플하게 배치해 미래지향적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로고체도 선보였다. 네이비 계열 색상에 기존보다 날렵해진 각과 폰트 디자인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화한 새 휠라 로고는 앞으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과 매장 디자인에 적용된다. 이전 화이트·네이비·레드 색상의 'F박스'와 'FILA리니어' 로고체는 기업용 CI와 일부 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휠라는 변화된 브랜드의 실체를 고객들에게 다각도로 보여주기 위한 영업전략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 5월경, 서울 이태원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지난 2007년, 3층 규모로 운영됐던 서울 명동점 폐점 이후 무려 9년만의 개점이다. 내년 상반기 이태원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7년 홍대입구, 부산 광복동 등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기업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스포츠업계 리딩 업체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재 7935억원의 휠라코리아 기업 매출 중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부문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8000억원대로 끌어 올려,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3위권 내 재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현재 1조2500억원대인 기업가치도 5년내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 리뉴얼을 총괄한 정 부사장은 "오랜 역사와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에 새로운 감성을 입혀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해 브랜드 정신에 투영한 결과물로, 소비자가 새롭게 휠라를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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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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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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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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