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트위터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각) 3분기 손실이 1억3170만 달러, 주당 손실이 20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1억7550만 달러의 순손실과 29센트의 주당 손실보단 개선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트위터의 3분기 주당 순익은 10센트로 시장 기대치인 5센트를 상회했다.
트위터는 액티브 유저(활성 사용자)가 3분기 중 월 3억20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액티브 유저 증가율은 1%에 그쳤다.
3분기 중 트위터의 광고 매출은 5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트위터는 환율 효과를 제거할 경우 광고 매출이 67%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1억9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5% 증가했으며 미국 내 매출은 3억7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54% 늘었다.
트위터는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6억9500만~7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억409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트위터는 이달 초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종신 최고경영자(CEO)로 귀환한 후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336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트위터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9분 현재 9.83% 떨어진 28.26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