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DF "도심관광 활성화…5년간 매출 10조원 달성"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3:51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4:04

신관·메사빌딩 활용해 ′국산의 힘′ 센터 운영…"국산품 수출 전초기지"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세계 그룹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DF는 도심 면세특구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내겠다는 ′도심관광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인 ′Re-SHAPE 서울′ 등을 추진해 5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 진흥효과를 유도하고, 상생을 위해 면세점과는 별개로 메사빌딩을 활용한 ′국산의 힘′ 센터를 구성해 국산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이를 바탕으로 5년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고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신세계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DF>
성영목 신세계DF사장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도심관광자원 개발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면세점운영을 통해 더 큰 경제효과와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연면적 1만평 규모 공간에서 첫해 1조50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평균 2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7조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14만명의 고용창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투적인 상생에서 벗어나 중소·중견 국산품의 수출 전진기지가 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장에 40%까지 면적을 증대시켜나갈 것이고 면세점 이외에 메사 빌딩 3000평 공간에 한국적인 가치를 담아 상생과 관광을 함께 성장시켜가는 ′국산의 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도심관광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면세점 사업이 ′황금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광객 감소하는 위험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재방문율은 35%이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20%에 불과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이유로는 ′쇼핑을 제외한 관광 컨텐츠 부족′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DF는 명동을 넘어 남대문과 주변지역을 관광자원화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줄어들고 있는 관광객을 잡아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신세계는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 ′Re-SHAPE 서울′을 추진해 5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 효과를 유도하고 서울 ‘도심재생’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 관광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도모하는 전체적인 방향성에 기반해 관광진흥을 위한 테마로 쇼핑(Shopping), 힐링(Healing), 문화예술(Art), 역사(Past), 국내외 영향력 증대(Effect) 등을 설정하고, 쇼핑·의료관광·문화예술·전통문화 탐방·한류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광산업 스펙트럼을 대폭 확대하겠단 의미다.

아울러 신세계디에프는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도 실행해, 서울 도심을 ′관광 클러스터′화 하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평균 131만명, 5년간 총 655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해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의 927만명의 두 배 수준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이 같은 서울 시내면세점 운영전략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대화 하고 내수경기 진작, 고용창출을 매진키로 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개점 첫 1년간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2020년까지 5년간 총 10조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5년간 경제적 부가가치는 총 7조5000억원을 만들어내고 14만명의 고용창출 유발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15개 관광진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천해 5조 9천억원에 달하는 관광진흥 효과도 가능하리라 전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규로 특허를 취득하게 될 경우 기존 점포의 인력 역시 100% 승계해 관광산업 성장동력이 무뎌지지 않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상생을 위한 방안으로는 본점 신관 11~12층을 중소기업 전용층으로 특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매장 면적을 전체 판매공간의 40%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면세점 사업과는 별개로 상생 차원에서 본점 신관 맞은편 메사빌딩에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도 설치한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올해 초부터 신선식품 육성 및 K-푸드 개발을 위해 추진한 상생 프로젝트다. 신세계디에프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한류문화의 육성 및 전파로 영역을 더 확장시켜 ′대한민국 명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상품 수출지원을 도와줘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성 사장은 "서울 도심을 아우르는 복합관광벨트 조성으로 5년간 655만명의 관광객을 신세계가 신규 유치하면 16조원에 달하는 외화획득도 가능하리라 본다"며 "신세계그룹 85년의 유통업 경험 및 면세사업 역량을 총 결집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 2개 건물을 활용해 총 14개층에 걸쳐 연면적 3만3400㎡(1100평) 규모의 시내면세점 관련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점 신관 8~14층, 메사빌딩 7개층(3~7층, 10~11층) 등 총 14개층을 사용해 다양한 관광 및 상생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운영하는 메사 옆 신축호텔, 지난 3월 인수한 SC은행 제일지점 건물 등 신세계타운 내 모든 시설도 면세점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