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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해리 케인, 완벽한 부활의 해트트릭·에릭센 특급 도우미 입증… 손흥민 없는 토트넘, 본머스에 5대 1 대승 |
[EPL] 해리 케인, 완벽한 부활의 해트트릭·에릭센 특급 도우미 입증… 손흥민 없는 토트넘, 본머스에 5대 1 대승, 현지 매체 "케인, 영웅으로 돌아왔다" 극찬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던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토트넘은 25일 밤 11시 5분(한국시간) 본머스의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대승했다.
토트넘은 전반 1분만에 골을 허용했다. 기록은 1분이지만 실제로는 49초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득점이 됐다.본머스의 매트리치가 토트넘 수비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박스 근처에 잘 떨어진 로즈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본머스 홈 관중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터진 골에 일제히 환호했다. 토트넘 수비진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혔지만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9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케인은 패널티박스 안에서 보루치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상대 골문 아래 쪽 코너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이어 전반 17분 뎀벨레가 수비수를 뚫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1.
전반 29분 해리 케인은 2명의 수비수 사이로 송곳 같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키퍼가 잡지 못한 틈을 타 라멜라가 운좋게 골로 성공시켰다. 3-1.
에릭센과 라멜라는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는 가운데 빈 자리를 날카롭게 찾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라멜라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후반 들어서도 본머스는 팀을 정비하지 못한채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보루치 골키퍼는 토트넘의 공격에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 결국 후반 11분 해리 케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에릭센의 자로 잰듯한 패스를 건네 받아 해리 케인 다운 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은 이로써 2골 1도움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단 2개의 도움을 성공시켰던 에릭센은 올시즌 벌써 3개 도움을 성공시키며 특급 도우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릭센은 특히 이날 왼쪽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이며 해리 케인의 첫 페널티 골에 기여했고 두 번째 골에도 찬스를 만들어 줬다.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에는 송곳같은 크로스를 배급했다.
이어 해리 케인은 후반 18분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은 올시즌 첫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뒤늦게 몸이 풀리는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에릭센이 건넨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토트넘은 5득점 후에도 쉴새없이 본머스를 몰아쳤고 본머스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볼을 쳐내는데 급급했다.
후반 40분 해리 케인이 원정팬들의 열렬한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은지로 교체됐다. 한편 현지 영국 현지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은 해리 케인의 완벽한 부활에 일제히 찬사를 보내며 돌아온 영웅을 환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