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3639억원···'깜짝실적'(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11:59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14:09

시장 예상 뛰어넘는 실적 발표..환율상승효과와 신규사업 개선

[뉴스핌=김신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3400억원 가량의 재고손실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부문 선방과 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보다는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 36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사상 두번째 높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 2분기 보다는 63% 감소했다. 

                                     <CI제공=SK이노베이션>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보다는 72% 줄었다. 매출은 12조 447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전분기 모두 각각 25%, 4%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정제마진 약세 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데는 석유사업 선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석유사업은 매출 9조360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85.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하락, 글로벌 공급과잉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료 다변화, 운영최적화 등을 바탕으로 석유사업이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윤활유사업은 유가하락에 따른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00% 증가한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화학사업은 에틸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시황 약세와 싱가폴 주롱 아로마틱스(JAC)와 관련한 매출채권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영업이익 119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도 유가하락과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382억원 감소한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정제마진의 경우 가을철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난방유 등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화학산업도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가 안정화된 스프레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유가전망에 대해선 "현재 두바이유가 배럴당 4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두바이유가 4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당분간 40달러~50달러 사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유가 지속 보다는 최근 저유가 지속 상황이 정유사에 더 유리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업계에 저유가 지속 상황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저유가 지속시 정제마진이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석유제품의 나프타나 벙커C유의 정제마진이 좋아져 가격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환율인상에 따른 효과에 대해선, "상당폭의 환율상승이 있었다"며 "영업외 손실도 있었지만 영업상 이익을 얻어 환율상으로 총 1000억원(석유부문 800억원, 다른사업 200억원) 가량의 증가효과를 봤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배터리 사업과 관련,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배터리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고 수주 받은 물량 공급을 위해 올해도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젤 수출 전망에 대해선, "중국 쪽 디제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4분기 동절기 수요가 있으나 정제마진이 최근 악화되고 있고, 공급제약 추세를 보여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