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3분기 실적이 수요 부진과 구조조정 비용으로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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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는 순익이 1억1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5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09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1% 감소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캐터필러가 주당 78센트의 순익과 11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터필러의 건설산업 부문 매출은 15% 감소했으며 자원 산업 부문에선 17%의 매출 감소가 있었다. 에너지와 운송 장비 매출은 25%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매출이 17% 줄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도 25% 감소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 손실도 캐터필러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호주달러와 일본 엔화의 약세 흐름은 미 달러화로 환산한 캐터필러의 매출액을 감소시켰다.
캐터필러는 올해 조정 주당 순익 전망치를 5달러에서 4.6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구조조정 비용을 8억 달러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