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포스코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자회사 부진 등으로 당초 시장예상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3분기 당기순손실 6580억원을 비롯해 외화환산손실(-5,290억원), 투자자산감액손실(-3,880억원), 신일본제철과 소송합의금(-2,990억원), 이자비용(-1,510억원) 등 총 1.3조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당초 예상보다 손실비용이 5000억원 증가했다"며 "다만 원재료 가격하락과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별도기준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구조조정 속도를 높여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철강시황이 올해를 바닥으로 별도기준 실적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부진할 수 있다"며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