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칠레 월드컵] 이승우. <사진=대한 축구협회> |
이승우 끌고 오세훈 터트리고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2연승으로 16강 확정… U-17 칠레 월드컵 어디까지 올라갈까?
[뉴스핌=대중문화부] 최진철호가 기니전 승리로 사상 첫 FIFA 주관대회에서 2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이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지 벌써부터 부푼 기대를 안게 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의 경기서 후반 45분 이승우와 교체 투입된 오세훈의 골로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이번 승리로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1,2차전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하는 새역사를 써냈다.
한국이 U-17 월드컵서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난 2009년 손흥민이 5경기서 3골을 퍼부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첫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 목표인 4강을 넘어 이번 월드컵서 어디까지 올라갈지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우와 유주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한국은 지난 브라질전과 거의 같은 포메이션으로 기니전에 나섰다. 이승우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한국은 이번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통한 강한 압박으로 기니의 공간을 내주지 않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패스 미스를 범하며 기니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하지만 최진철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김승우를 투입 한후 안정적인 수비 아래 이승우와 박상혁 등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44분 이승우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는 놀라운 카드로 버저비터 승리를 거두었다. 오세훈은 교체 투입후 1분만에 골을 넣었다.
최진철 감독은 16강을 확정한 후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을 월드컵에서 보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 좋은 수비와 역습을 보였다. 하지만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린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고 앞으로의 승리에 대해 자신했다.
경기에 패한 하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은 “막판 실점으로 져선 안되는 경기에서 패했다. 몇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경험부족과 실수가 뼈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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