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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미래] 네이버 "알고리즘도 인간이 짜는 것…자의성 개입될 수도"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4:23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4:45

이재영 의원 주최 토론회..."'기사배열 모니터링단 검토중"

[뉴스핌=김지유 기자] 네이버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포털의 뉴스 제공 기사 배열 문제'와 관련해 '콘텐츠 자동 배치 시스템(알고리즘)'에도 자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미디어플랫폼센터장인 유봉석 이사는 19일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알고리즘을 짜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기계적 알고리즘 속에 숨어서 인간의 자의성이 개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제휴된 언론사에서 기사를 제공받으면 어떤식으로든 노출할 수밖에 없고, 그 노출 기준이 무엇이든지 간에 (기사를)배열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기사 배열의)자동과 수동의 차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뉴스 제공 여부와는 근본적인 핵심이 다르다"면서 "현재 뉴스서비스를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냐, 없느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봉석 네이버 이사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네이버는 현재 운영 중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산하에 '실시간 기사배열 모니터링단'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네이버 뉴스는 지난해 5월 여야 추천을 받은 인사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매월 기사배열 검증과 배열 정책에 대한 외부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현재 편잡지문위 산하에 실시간 기사배열 모니터링단을 두는 방안에 대해 편집자문위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링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기사배열 현황을 편집자문위에 보고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열린 자세로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적 강화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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