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상사가 LG그룹의 육해공 물류사업을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대신증권은 LG상사의 자회사인 범한판토스가 LG그룹 물류기업인 하이로지스틱스를 1000억원 내외 가격에 인수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범한판토스는 LG상사가 올해 5월 3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LG그룹의 해상 및 항공 물류가 주력 사업이다.
또 하이로지스틱스는 LG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매출의 80%가 LG그룹으로부터 발생하며 주로 육상 물류를 담당한다. 곧 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 LG그룹의 육해공 물류를 통합하게 된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지난 5월 28일자 LG상사 매수보고서에서 범한판토스가 향후 LG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 하이로지스틱스 인수를 이를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범한판토스가 비상장 자회사라는 제약으로 인해 향후 LG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있어 최대주주이며 상장사인 LG상사가 직간접적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며 "단기적인 모멘텀보다는 중장기 LG그룹의 지배구조 이슈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추전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