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마크 앤클리프와 하상욱이 출연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비정상회담'에 마크 앤클리프와 하상욱이 출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영국 일일 대표로 마크 앤클리프가, 한국 대표로 시인 하상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크 앤클리프는 한국에 온 지 8년이 되었으며 한국 여성과 결혼해 아이가 2명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한국 여학생을 사귀게 됐다"며 "현재는 가톨릭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크는 '글로벌 문화대전-뭔? 나라 이웃나라'에서 영국인들이 찰스 왕세자보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더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계적 문제인 '시리아 난민문제'를 언급해 멤버들과 격렬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는 "난민 중의 3분의 1이 이탈리아로 들어왔다"고 흥분했다. 타일러는 "유엔에서 난민을 재배치 해줄 수 있는데 왜 안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하상욱은 '창의력을 강요하는 사회'를 주제로 G12와 토론을 펼쳤다. 하상욱은 "창의력은 순발력에서 나올 때가 많은 것 같다"며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주변에서 그 과정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필요한데,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낮게 본다"고 말했다.
또 하상욱은 과거 표절을 당한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느 브랜드와 제 시 형식으로 일을 해보자고 계약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업체가 '그냥 우리가 똑같은 형식으로 쓰면 되는건데 굳이 돈 들일 필요가 있겠냐'며 계약을 파기하고 제 시 형식으로 이벤트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표절은 마음 속에 있다. 내가 '안했다' 하면 진짜 안 한 걸 수도 있다"며 "표절은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베끼는 건 나쁘다'는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캐나다의 기욤 패트리는 "어릴 때 창의력이 없었는데 게임을 시작하고 창의력 있다는 걸 알았다. 내가 만드는 전략을 사람들이 따라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드랍'을 가장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