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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마션’의 원톱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흥행세가 예상만큼 가파르진 않지만 개봉 2주를 맞는 주말 300만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화성을 배경으로 한 거장 리들리 스콧의 새 우주SF ‘마션’은 16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47.8%(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를 기록하며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위 ‘인턴’과 예매율 격차는 무려 34.3%다.
‘마션’은 한국인 특유의 지적욕구를 자극하며 1000만 신화를 썼던 ‘인터스텔라’와 여러모로 비교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휴머니즘을 보다 강조한 ‘마션’은 맷 데이먼의 전율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머스트시 무비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마션’이 ‘인터스텔라’ 만큼의 흥행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11월6일 개봉했던 ‘인터스텔라’는 개봉 8일차 340만4930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 ‘마션’의 스코어는 229만1535으로 격차가 100만 이상 벌어진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초반 평일에도 40만 안팎의 관객을 끌어모았지만 ‘마션’은 평일 스코어 10만 대를 유지하고 있다.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만난 ‘인턴’도 연일 쏟아지는 호평 속에 주말 300만 돌파를 노린다. ‘성난 변호사’는 100만을 향해 속도를 낼 전망이지만 상황이 그리 말랑말랑하지는 않다.
한편 22일 개봉하는 ‘더 폰’과 ‘특종:량첸살인기’가 나란히 예매율 차트 상위에 올라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손현주와 배성우가 만난 ‘더 폰’은 입봉감독 김봉주 감독의 과도한 의욕과 다소 엉성한 시나리오를 배우들이 극복한 사례여서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