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전경련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 한국 측 재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멘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 데이빗 조이스GE Aviation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통상세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Bruce Hirsh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참석했다.
이날 한미재계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발효 3주년을 맞이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성과를 살피며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전 이후 미국은 한국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의 원천이 돼왔다"며 "이제 양국 경제계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발전했고, 특히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미 FTA 등 통상현안 ▲한미동맹관계 전망 및 동북아 안보 ▲사물인터넷, 한국의 노동개혁 등 양국 경제계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국 재계는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 FTA와 관련된 통상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에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을러 양국 재계는 한국의 노동개혁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및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과 기술 분야간 동맹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간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