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진용 갖추는 신동주 사단, 금융통 민유성 중심 돌격대 '눈길'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5:03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15:31

민유성 고문 중심 측근 체제로 구성중…신격호 총괄회장 비서도 가세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일본 광윤사 대표이사·SDJ코퍼레이션 회장) 간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신동주 사단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신동빈 회장 체제의 롯데그룹을 탈환하려는 신동주 사단의 최전방 전선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처한 것은 금융계 유명 인사인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다.  민 고문은 화려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하면서 법조계 유력 인사 등을 포함한 돌격대 구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소베 테츠씨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면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동전선도 분명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유성 SDJ 코퍼레이션 고문(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공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14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윤사 주총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된 이소베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로 20년 이상 보필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이사회로 선임되면서 광윤사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무게감도 더욱 커지게 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과 지지가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확실히 실리는 형국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광윤사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동주 사단의 가장 핵심은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으로 꼽힌다. 그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인선, 전략 수립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송대리를 맡은 조문현·김수창 변호사는 민 고문의 경기고 동창이고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언론대응을 맡은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산업은행 홍보팀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민 고문의 인맥으로 신동주 사단에 가담하게 됐다. 

민 고문은 산업은행금융그룹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계 전문가로 최근에는 나무코프, 티스톤 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업계에서 활약해왔다. 주목할 점은 그가 금융계 전문가로서 재계와 금융, 정·관계에 막대한 인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재계에서는 민 고문의 인맥을 통해 새로운 인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가 별 다른 인연이 없던 롯데 ‘왕자의 난’에 개입하게 된 것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인연 때문이다. 민 고문은 오래전 지인의 소개로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인연을 맺은 뒤 친구사이로 교류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 고문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신동빈 회장이 과욕으로 부친을 해임했다는 판단이 들어 소송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민 고문은 일본과 한국에서 제기한 3건의 소송을 통해 신동빈 체제의 불법성과 신동주 체제의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신동주 사단은 이들 외에도 실무진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막 사무실 공사를 시작한 SDJ코퍼레이션이 인원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근 한국에서 설립한 회사로 향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한국내 전초기지가 될 법인으로 꼽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올랐고 전자와 생활제품 무역업 및 도소매 등을 사업 목적으로 등록했다.

민 고문은 “아직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의지표명 단계로 자기 이름으로 법인을 내놓고 한국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고문단과 자문단의 인원이 더 보강되고 장기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되면 보다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늘양 살해 여교사, 12일 신상공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초등학생 1학년을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한 대전 여교사의 신상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대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교사 A씨의 신상정보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는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로부터 5일 이상 유예를 둬야 하지만, 피의자 A씨가 서면을 통해 이의없다는 의사를 밝혀 즉시 공개키로 결정됐다. 한편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2025-03-11 19:31
사진
'4725억짜리 팔' 콜, 수술로 시즌 아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해 뉴욕 양키스의 마운드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탬파베이)의 수술도 맡았다. 게릿 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재활하는데 12∼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콜은 2025시즌 아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콜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나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나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11 13: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