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셰일업계, 유가 50달러 찍자 '헤징' 속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유가 장기화 불안 고조… 반등 기대도 지속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박스권을 뚫고 나오며 50달러를 찍자 미국 셰일 원유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손실 회피(가격 고정용)를 위한 선물 매도 헤징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유가 반등을 점치면서 여유로웠던 지난 2분기와 상반된 이런 분위기는 쪼그라든 업계 신용 상황과 저유가 장기화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6개월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추이 <출처=나스닥>

지난주 뉴욕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주간 기준 9% 가량 올랐다. 8일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며 장중 한 때 배럴당 50.07달러를 기록, 7월 이후 석 달 만에 50달러 선을 넘은 바 있다.

지속되는 부진한 흐름 속에 유가 50달러 돌파라는 기회를 포착한 셰일 업체들은 대거 '헤징'에 나섰고 그 결과 WTI 2016년 12월 인도분 거래량은 1억9000만배럴로 치솟으며 주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직전 4주 평균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으로, 8월 말 이후로는 가장 큰 규모다. 선물 매도로 인해 WTI 12월 인도분에 비해 내년 12월물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은 두 달 만에 배럴당 7달러 이상에서 4달러로 떨어졌다.

이처럼 재빠른 반응은 상반기 국제유가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자 "이제는 바닥을 쳤다"는 인식에 따라 헤지에 서두르지 않았던 지난 2분기 업계와 상반된 분위기다. 이는 생각보다 빡빡한 신용상황과 저유가 장기화 불안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처럼 갑작스럽게 불어난 헤징은 최근 셰일업계가 어떻게 비용을 줄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지난주 WTI 내년도 인도분에 대한 모든 계약 평균 가격은 배럴당 53달러 이상으로 상승률이 7%를 웃돌며 7월 말 이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모비우스리스크그룹의 존 소서 조사 부사장은 "지금 셰일 업체들은 아주 좋은 헤징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반등하던 유가를 다시 끌어내릴 수 있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시적 유가 상승에 몰린 헤징 물량이 역풍을 초래하고, 나아가 미래 수익이 새로운 헤징 계약으로 보장된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지 않아 과잉공급 여건을 더할 수 있어서다. 맥쿼리그룹의 비카스 드위베디 원유·가스 전략가는 "이로 인해 생산량이 대거 풀릴 경우 잠시나마 나타났던 랠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시적인 헤징 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셰일업체들이 보유 물량을 줄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IHS에너지가 북미 원유 시추 및 생산업체 4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원유 생산량 중 11%에 대해서만 헤징 전략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28%와 비교해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많은 업체들이 여전히 유가 반등 국면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저명한 에너지 컨설팅업체 피라에너지그룹의 개리 로스 이코노미스트 겸 창업자는 고객들에게 유가가 오는 2017년 70달러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치를 제시했다. 미국 석유업계 거물 BP캐피털매니지먼트의 티 분 피켄스 최고경영자(CEO)도 "골드만삭스 등 시장 분석가들의 유가 20달러 추가 하락 전망은 잘못됐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며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감소로 내년 하반기부터 배럴당 70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유가가 이 같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원유 생산업체들은 배럴당 60~65달러 범위에서 또 한 차례 대거 헤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RBC캐피탈마켓의 마이클 트란 에너지 전략가는 "생산업체의 주요 관심사는 헤징 규모를 더 늘리느냐 여부"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