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은행업에 대해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은행주의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할인받고 있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KB금융과 기업은행을 제시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업 밸류에이션은 12개월 Forward 주당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서 명확한 실적 개선의 근거가 필요해 3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 폭이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비이자이익은 2분기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와 환평가 손실 등으로 전분기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순이익 규모가 2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일회성요인을 차감하면 2조3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KB금융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명예퇴직 실시로 인한 비용효율성 제고, 대손율 하향 안정이 긍정적"이라며 "기업은행도 자산 성장이 꾸준하고 순이자마진이 안정적이라 이익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연말 배당도 타행대비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