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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등에 개입, 한은 FX포워드 순매수포지션 ‘1년2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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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달러 밑돌아..월 33.4억달러↓ ‘3년9개월만 최대’..외환보유고·준비자산 동반감소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 규모가 600억달러를 밑돌며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월별 감소폭도 3년9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이 월중 31원 넘게 급등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환시 개입으로 풀이된다. 같은기간 외환보유고와 이의 또다른 개념인 준비자산이 동반감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자료제공 = IMF, 한국은행>
1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은의 7월 FX포워드 순매수포지션은 596억6700만달러로 전월대비 3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546억7400만달러) 이후 1년2개월만에 최저며, 월별 감소규모로는 2011년 10월(88억4400만달러 감소) 이후 3년9개월만에 최대폭이다. 직전달인 6월에는 630억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633억9900만달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었다.

만기물별로도 전구간이 감소한 가운데 잔존 1개월이내가 전월대비 20억2200만달러 감소한 138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감소폭으로는 작년 9월(28억1100만달러 감소) 이후 10개월만에 최대규모를 보였다. 6월에는 158억9100만달러를 보이며 2013년 12월(174억3100만달러) 이후 1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낸바 있다.

잔존 1~3개월 구간도 11억4900만달러 감소한 182억2100만달러를 보였다. 6월에도 32억7400만달러 줄며 지난해 7월(37억400만달러 감소)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잔존 3개월에서 1년 사이도 1억6900만달러 축소된 275억7700만달러를 보였다.

7월 달러/원 환율은 1143.22원(월평균 기준)으로 직전월 1122.20원에서 31.02원 올랐다. 이는 전년 11월 34.82원 상승이후 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7월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39억2692만2000달러 줄어든 3708억223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5월 59억6501만5000달러 감소 이후 3년2개월만 최대 감소폭이다. 외환보유액은 6월말 3747억4925만8000달러를 기록하며 석달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

한은의 7월 준비자산도 9억7280만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억9450만달러 감소 이후 7개월만이다.

준비자산이란 통화당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의 거래변동을 계상한 것으로 외환보유액 증감은 평가분 등을 반영하지만 준비자산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준비자산이 감소했다는 것은 한은이 시중에 외화를 공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이 늘었다는 것은 선물환 매입을 했다는 의미로 스왑시장에서 셀앤바이(sell & buy), 현물환시장에서 바이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결국 이같은 포지션은 달러/원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 또 이를 달리 해석하면 현물환시장에서 매수개입을 하고 이를 스왑을 통해 헤지한 셈으로 결과적으로 포워드 개입에 해당한다.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은 그 반대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환시개입과 관련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문”이라며 “달러 유동성이 덜 부족했을수도 있고 민간에서 스왑시장에 달러를 많이 내놨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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