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국채/전망] 연준, 연내 금리인상 회의적? '촉각'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08:54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08:54

피셔 "연내 금리인상, 약속은 아니다"…지표 주목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연내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할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 등 글로벌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연준 주요 위원들도 기존에 고수하던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서 후퇴할 수 있다. 11일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연내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몰리면서 장단기물이 모두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9.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오른 2.089%로 높아졌다.

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은 9.6bp 오른 2.920%로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2년물 수익률은 0.641%로 전주보다 6.7bp 상승했다. 이로써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차이)는 전주 225.0bp에서 227.9bp로 2.9bp 확대됐다.

CME 페드와치, 10월10일 현재 10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시장에서는 지난 9월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된 이후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선물시장은 지난 10일 기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로 반영했다. 12월 인상 가능성도 37%에 그쳤다.

반면 내년 1월 인상 가능성은 47%였으며, 3월과 4월 인상 가능성도 59%, 64%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지난주 연설에 나섰던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여전히 올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국제금융전문가그룹 G30의 페루 세미나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피셔는 "글로벌 경제가 미국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경우 (금리 결정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면서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과 연준의 금리 목표치는 전적으로 향후 경제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기존 추세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 오는 14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이어 15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과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도 공개될 예정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12일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이어 1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1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 밖에 13일 발표되는 중국의 9월 무역수지와 14일 중국 9월 CPI·PPI 결과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지표다.

한편 12일 뉴욕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