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에서 김미숙과 유진이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시간을 보냈다. <사진=KBS 2TV `부탁해요 엄마` 방송캡처> |
11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 18회에서 영선(김미숙)은 집 나온 진애(유진)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와인 한 잔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영선은 "내가 좋아하는 시 중에 '애인'이라고 있어. 그 구절 중에 '세상의 길을 끝이 없어. 한번 엇갈리면 다시 만날 수 없는 걸.' 사랑하는 사람하고 한 번 헤어지고 나면 정말 다시 마주치긴 힘들거든. 설사 다시 마주쳤다 해도 그때는 모든게 달라져 있고"라고 말했다.
생각에 빠진 영선을 진애는 지긋이 바라봤다. 이에 영선은 "내가 오늘 왜 이러지? 이대리한테 너무 많은 걸 보여준다"라며 웃었다.
이에 진애는 "아니에요.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 해주시니까 너무 좋은데요 예전보다 더 가까워진 것 같고"라며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선은 "우리가 전생에 모녀 사이는 아니었을까?"라고 하자 진애는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요"라며 화답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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