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8회초 무사 1, 2루 상황 서건창이 희생번트때 아웃되는 상황에서 두산 오재원과 말다툼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넥센 염경엽 감독이 언급한 두산의 자극…서건창과 오재원의 말싸움으로 번진 벤치클리어링 무슨 일이?
[뉴스핌=대중문화부] 서건창과 오재원의 말싸움으로 번진 벤치클리어링 왜 그랬을까?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8회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갑작스런 비로 경기가 속개된 이후 사건이 생겼다. 8회초 넥센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며 2-3로 뒤진 상황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후 서건창이 3루쪽으로 번트를 댔고, 그대로 플레이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런데 타자 주자 서건창과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두산 주장 오재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재원과 서건창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졌고, 정수성 넥센 1루 베이스 코치가 이를 말렸다. 이 사이 3루주자 유재신은 인플레이 상황인 줄 알고 홈을 파고 들기도 했다.
오재원과 서건창의 말다툼이 길어지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몰려나와 대치했지만 다행히 큰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건창은 지난 4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서건창은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당시 두산 1루수 고영민과 충돌해 넘어졌고, 부상을 입어 2개월 이상 재활기간을 가진 경험이 있다.
넥센은 이어진 1사 2, 3루,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후 “자꾸 두산에서 자극하는데, 그런 것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서)건창이를 비롯해서, 야구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며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말을 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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