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건우.<사진= MBC 캡처>

[준PO 1차전] 야구는 9회말부터 … 김현수 밀어내기 볼넷 동점이어 10회말 대타 박건우 끝내기 안타에 넥센 비와 함께 울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야구는 9회말부터였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후 10회말 대타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삼진 2개 등을 1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았다. 이어 두산은 1회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민병헌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중간 1루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얻었지만 오재원이 4구만에 삼진을 당해 득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3회 박동원의 한방으로 점수를 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

6회에는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니퍼트의 2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4번째 홈런.

두산은 6회말 양훈을 상대로 1점을 얻어냈다. 정수빈이 양훈의 10구째를 받아쳐 1루로 진출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1루타로 무사 1,3루서 민병헌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넥센은 양훈을 내리고 마무리 손승락을 올렸다. 두산은 김현수의 삼진에 이어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오재원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정수빈이 7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수빈은 2사 3루서 손승락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3루에 있던 정진호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8회초 넥센이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8회초 고종욱과 이택근의 안타로 1사 1,3루 득점 찬스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두산은 8회말 김현수와 정진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최주환을 대타로 냈지만 조상우에게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조상우의 슬라이더에 민병헌이 삼진을 당한후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내 다시 동점을 만들어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두산은 10회말 최주환이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이후 1사 2루서 대타 박건우가 김택형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경기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